일본의 수도인 도쿄는 우리나라 김포나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편도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으며, 입국을 위해서도 별다른 서류가 필요하지 않아 접근성이 매우 좋은 해외 여행지입니다.
도쿄에서는 나리타 공항이나 하네다 공항을 이용하게 되며, 하네다 공항이 조금 더 도심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나리타 공항에서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여 신주쿠나 긴자까지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면 이동할 수 있어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닙니다.
주요 관광 지역
시부야(Shibuya): 우리나라의 홍대와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시부야의 상징적인 장소는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로, 매우 많은 사람이 한 번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진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실제로 매우 붐비는 곳이며, 홍대처럼 다양한 쇼핑몰이나 음식점이 많고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유행의 중심지입니다.
아사쿠사(Asakusa): 일본 전통 문화를 느끼기 좋은 곳입니다. 아사쿠사에는 센소지라는 절이 있는데, 그 앞쪽으로 양쪽에 일렬로 상점이 늘어서 있습니다. 다양한 전통 음식이나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주말에는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학생들이나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긴자(Ginza): 시부야와는 느낌이 다른 고급 쇼핑 거리입니다. 긴자식스나 미쓰코시 백화점 같은 쇼핑몰도 있고, 명품 브랜드 로드샵 매장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꼭 명품만 있는 것은 아니고 유니클로 같은 옷가게도 있습니다.) 일본 전통 음식점이나 고급 레스토랑도 많이 있으며, 긴자는 지하철을 이용하여 도쿄 내의 이곳저곳으로 이동하기에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긴자 쪽에 숙소를 잡는 것도 괜찮습니다.
롯폰기(Roppongi): 상업 및 예술의 중심지이며,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갤러리가 많이 있으며 고급 레스토랑이나 술집이 많아서 밤문화를 체험하기에도 좋습니다. 전망대로 유명한 롯폰기 힐스도 이 곳에 있으며 도쿄타워도 롯폰기에서 가까워, 묶어서 여행을 하기에 좋습니다.
오다이바(Odaiba): 도쿄 만의 인공 섬으로, 유원지같은 느낌이라 레저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인공 해변 옆 해변 공원과 함께 쇼핑몰과 놀이공원이 있어 도쿄 도심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해변 옆을 여유롭게 산책하고 밤에는 도쿄의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아키하바라(Akihabara):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전자제품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으로 오타쿠라고 하는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전문 매장이나 여러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상점, 메이드 카페 등이 많이 위치하고 있어 이러한 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쿄의 지하철
도쿄는 지하철로 거의 모든 곳을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넓게 분포되어 있어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거의 대부분 지하철을 많이 이용합니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 같은 공기업이 지하철 사업을 운영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지하철의 모든 노선을 한 기업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노선 이름이나 구조가 매우 복잡합니다. 그래서 클룩이나 kkday 같은 곳에서 지하철 패스를 구매할 경우, 어떤 노선을 이용할 수 있고 어떤 노선을 이용할 수 없는지 잘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도쿄 메트로 패스를 구매할 경우, 도쿄의 모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도쿄 메트로'라는 회사에 속해있는 노선만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본인이 예약한 숙소의 위치와 갈 예정인 관광지의 위치를 고려해서 어떤 노선을 주로 이용하는지 보고, 지하철 패스에 그 노선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스이카나 파스모 같은 교통카드를 구매하여 다니면 편리하지만, 지하철을 많이 이용할 경우 도쿄 메트로 패스를 구매하는 편이 훨씬 저렴할 수 있습니다. 주로 이용하는 노선이 도쿄 메트로에 포함되어 있다면 평소에는 패스권을 사용하고, 도쿄 메트로 패스로 탑승할 수 없는 노선에서만 따로 현금으로 승차권을 구매해도 저렴할 수 있으니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참고로 일본의 택시는 요금이 매우 비싸며, 우리나라와 다르게 자동문이므로 문이 열린 후 탑승하고 내리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