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는 미국의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입니다. 동부에 뉴욕이 있다면, 서부에는 LA가 있죠. 근처에 위치한 라스베이거스나 샌프란시스코를 묶어 함께 여행하기도 합니다.
LA의 관광지
할리우드: 돗자리를 챙겨서 인앤아웃 버거를 포장한 후 레이크 할리우드 공원에 가서 할리우드 사인을 보며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레이크 할리우드 공원은 할리우드 사인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잔디밭이 깔린 공원으로, 강아지들과 뛰노는 현지인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할리우드 시내로 간다면 유명 배우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예의 거리와 차이니즈 극장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명예의 거리 한쪽에는 이병헌을 포함한 우리나라 배우들의 손도장과 싸인이 있으니 꼭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산타 모니카 해변: 해변과 작은 놀이공원이 함께 조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유원지같은 곳입니다. 산타 모니카 피어를 산책하다 보면 ROUTE66이라고 쓰여있는 표지판이 보일 것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고속도로인 루트 66은 동부의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부터 시작해 이곳 캘리포니아주의 산타 모니카까지 이어지는 도로인데, 바로 여기 산타 모니카가 루트 66이 끝나는 서쪽 종착점입니다. 근처에 새우 요리로 유명한 레스토랑 부바검프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다른 지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웨이팅이 적은 것 같습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테마의 식당이기 때문에, 이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볼 만합니다. 물론 LA 말고도 세계 여러 곳에 체인점이 있기 때문에 필수로 방문해야 할 곳은 아닙니다.
그리피스 천문대: 천문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가 있으며, 테슬라 코일 등의 과학 장치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꼭대기에는 대형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서 날씨가 좋으면 천체 관측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유명 영화 '라라랜드'에도 나왔던 그리피스 천문대는 LA를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방문객들에게 노을이 질 때쯤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늦게 방문하면 주차할 자리가 없어 천문대로부터 상당히 먼 곳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천문대까지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LA 전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해 질 무렵 쯤에 도착하여 천문대 내부를 관람한 후 나와서 해가 완전히 진 LA의 야경을 보면 더욱 좋습니다.
로데오 드라이브: 제가 개인적으로 LA 하면 떠오르는 것이 야자수가 늘어서있는 로데오 드라이브입니다. 명품 로드샵이 많고, 근처의 선셋 스트립 거리도 유명합니다. LA의 부동산 중개인들의 생활을 다룬 넷플릭스 프로그램 '셀링 선셋'의 '선셋'이 이 곳이며, 프로그램의 배경이 되는 회사인 오펜하임 그룹도 이 근방에 있습니다.
LA의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해리 포터, 쥐라기 월드 등 다양한 영화나 TV 시리즈를 테마로 한 어트랙션이 많습니다.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마리오 카트는 여전히 대기 시간이 2시간 이상이지만, 주말 기준으로 대부분의 놀이기구가 우리나라의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에 비해 대기 시간이 짧은 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소중한 관광객이기 때문에 탑승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익스프레스 패스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패스를 구매하면 대부분의 놀이기구를 우선 입장을 통해 빠르게 탈 수 있습니다. 만약 클룩이나 마이리얼트립 같은 사이트에서 이미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장권을 구매했어도, 현장에서 익스프레스 패스를 따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어트랙션 추천으로는, 스릴 있는 놀이기구를 좋아한다면 해리 포터와 쥐라기 월드, 미라 등을 추천합니다. 또한 영화 산업으로 유명한 할리우드인 만큼, 놀이기구뿐만 아니라 실제 영화나 드라마 세트장을 구경할 수 있는 스튜디오 투어와, 라이브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는 워터 월드(water world)도 추천드립니다.
디즈니 랜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생긴 1호 디즈니랜드입니다. 디즈니랜드 파크와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로 나뉘어 있으며, 클래식한 디즈니 캐릭터들이 테마가 되는 어트랙션을 원한다면 디즈니랜드 파크, 비교적 최신의 디즈니/픽사 영화 테마의 어트랙션을 타고 싶다면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를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두 파크를 다 갈 수 있는 티켓도 있으니 원하는 티켓 종류를 고르면 됩니다. 다만 워낙 규모가 커서, 하루에 두 파크를 모두 들르는 경우 하루 종일을 디즈니랜드에서 보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