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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열대 과일 추천, 과일 국내 반입

by _밀러_ 2024. 12. 26.

베트남이나 태국 등 동남아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더더욱 따뜻한 동남아로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동남아에서 접할 수 있는 열대 과일 중에는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매우 어려운 과일들이 많기 때문에, 여행하면서 꼭 먹어보아야 합니다. 

오늘은 동남아시아에 처음 가 보시는 분들이나, 여러 번 방문해 보았더라도 새로운 과일을 시도해보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과일 추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동남아에서 먹어야 하는 열대 과일

망고: 가장 유명하며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입니다. 우리가 현지에서 과일을 사면 집에서처럼 저장해 두고 먹는 것이 아니라 바로바로 먹기 때문에, 덜 익어서 초록빛을 띤 것보다는 후숙이 잘 된 망고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망고는 잘 익으면 밝고 선명한 노란색을 띠고, 애플망고의 경우 빨간색과 노란색이 섞여있습니다. 또 덜 익은 망고는 살짝 눌렀을 때 딱딱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망고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망고는 가운데 세로로 길고 평평하고 딱딱한 씨가 있어서, 껍질을 까지 않은 망고를 세운 후 이 씨를 피하여 먼저 잘라야 합니다.  그리고 잘라낸 과육을 벌집 모양으로 칼집을 넣어 껍질 방향으로 뒤집으면 쉽게 망고 조각을 떼어먹을 수 있습니다. 이때 칼집을 넣으면서 껍질까지 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로즈애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 과일입니다. 이름처럼 사과인데, 사과와는 다릅니다. 꽃 향이 나기도 한다고 해서 이름이 로즈애플이라고 붙었습니다. 겉보기에는 벨 모양으로 생겼고 껍질 색이 살짝 분홍색이기도 하고, 붉은빛과 초록빛을 함께 띠고 있기도 합니다. 표면은 맨질맨질한데 사과보다 광이 나는 느낌이고, 껍질이 두껍지 않아서 잘 씻으면 껍질째 먹어도 좋습니다. 맛은 일반 사과보다 덜 달고 물기가 많아 아삭아삭하고 시원, 상쾌한 느낌입니다. 씹었을 때의 식감이 사과보다 가벼우면서 밀도가 덜한 느낌입니다. 베트남 친구가 다이어트할 때 이 로즈애플을 먹던데, 수분이 많아서 그만큼 포만감이 높고 칼로리는 낮다고 합니다.

두리안: 과일의 왕이라고 불리는 두리안은 그 특유의 강한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강하며 첫 시도가 쉽지 않은 과일입니다. 심지어 동남아에 있는 대부분의 호텔들은 두리안을 갖고 입실하지 못하도록 주의 문구를 부착해놓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이 두리안은 냄새가 강하지만 맛은 달콤하고 부드러워 '천국의 맛, 지옥의 냄새'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행자인 우리가 이렇게 크기가 크고 표면이 뾰족뾰족한 두리안을 통째로 사서 숙소에 가져가 손질하여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마트나 과일 가게에 가면 과일을 손질하여 포장해서 팔기 때문에, 이렇게 포장된 것을 구매하여 바로 먹는 것이 편리합니다.

잭프루트: 겉보기에는 두리안과 비슷하게 생겼고 심지어 크기도 더 크지만, 두리안같은 냄새는 없으니 겁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두껍고 거친 껍질 안에 작고 노란 과육들이 들어있는데, 마트나 시장 등에서 이렇게 과육들만 따로 포장해서 파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이 노란 과육 안에는 씨앗이 하나씩 들어있는데, 입으로 베어 먹다가 씨앗을 분리해도 되지만 잭프루트는 결대로 찢기는 특성이 있어 이렇게 찢어먹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맛은 달콤하고 식감과 질감은 독특하여 꼭 한 번 먹어보기를 권유하고 싶은 과일입니다.

망고스틴: 달콤 상큼하고 부드러운 과일입니다. 빨갛고 보라색을 띠는 단단한 껍질을 까면 육쪽마늘같이 생긴 하얀 과육이 나옵니다. 별다른 도구가 필요 없이 손질할 수 있어 호텔에서 먹기도 부담이 없습니다. 너무 덜 익은 망고스틴은 껍질이 매우 단단하여 손으로 까기 어렵고, 껍질이 적당히 부드러우며 색이 진한 것이 잘 익은 망고스틴입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대형 마트에서도 망고스틴을 구할 수 있었는데, 현지와 비교했을 때 가격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망고스틴이 쌓아놓으면 많은 것 같아도 하나씩 까먹으면 금방 다 먹기 때문에 값이 저렴한 현지에서 많이 드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귀국 시 과일 반입?

국내로 해외의 생과일을 반입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하지만 건조한 과일은 가능하기 때문에, 말린 망고나 망고칩은 반입이 가능하고 생망고는 불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실수로 가방에 생과일을 넣어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동남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열대과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동남아 여행을 하는 동안 꼭 맛보고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