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유럽의 중심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관광 정보

by _밀러_ 2024. 11. 23.

유럽의 허브 공항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국제공항은 많은 여행객들이 거쳐가는 공항 중 하나입니다. 또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의 금융 중심지인데요, 역사적인 모습과 현대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환승을 위해 잠깐 들르더라도 둘러보기 좋습니다. 오늘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들러볼 만한 관광 명소들과 먹어봐야 할 독일의 대표적인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프랑크푸르트의 관광 명소

뢰머 광장: 중세 시대부터 광장의 역할을 해왔던 곳으로,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한 곳입니다. 전통적이고 고풍스러운 독일식의 건축물들이 많아 구경하기 좋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매년 11월 말부터 12월까지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뢰머 광장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마켓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프랑크푸르트에 들른다면 꼭 한 번 구경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광장에서 걸어서 약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프랑크푸르트 대성당도 위치해 있어서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 이 대성당은 과거에 로마 제국 황제의 대관식이 열리던 장소라고 합니다.

유로타워: 프랑크푸르트가 금융의 중심지인 이유는 유럽 중앙은행(ECB)이 위치해 있기 때문인데요, 유로타워는 과거에 유럽 중앙은행의 본부로 사용되었던 역사적 건물입니다. 이 유로타워 앞에 설치된 유로 모양 조형물이 또 프랑크푸르트의 가장 대표적인 상징 중 하나입니다. 커다란 파란색의 유로화 기호에 노란 별들이 있는 이 조형물 앞에서 꼭 인증 사진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슈테델 미술관: 독일에서 가장 대표적인 미술관 중 하나로 고전적인 거장 화가들의 작품부터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까지 모두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고흐, 보티첼리, 모네, 렘브란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지만 정기적으로 특정한 작가나 주제를 깊이있게 다루는 특별 전시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전시된 작품 수가 워낙 많아 시간 안배를 잘해서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휴관일과 야간 운영일이 있으니 미리 운영 시간을 찾아보고 가는 것이 좋으며, 온라인으로 미리 입장권을 예약하고 갈 수도 있습니다.

팔마가르텐: 1871년에 설립된,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식물원 중 하나입니다. 열대부터 사막까지 다양한 식물이 있어 각각의 기후대에 맞게 온실과 야외 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야외 정원이 꽤 많아서, 겨울에 방문한다면 따뜻한 옷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팔마가르텐은 계절별로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봄과 여름에는 만발한 꽃들을 주로 볼 수 있고 가을에는 단풍 때문에 또 다른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들어가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 좋습니다. 식물원이지만 간단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는데, 작은 보트를 탈 수 있는 연못과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먹어야 할 독일의 전통 음식

슈니첼: 독일의 전통적인 튀김 요리입니다. 오스트리아나 다른 유럽에서도 슈니첼을 많이 먹지만, 특히 독일에서는 주로 돼지고기를 사용합니다. 고기를 얇게 펴서 튀겨내는 음식이라 우리나라의 돈까스와 비슷한 맛과 느낌이 납니다. 슈니첼 위에 소스를 끼얹어 여러 버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보통 큰 접시에 커다란 슈니첼과 함께 감자튀김이나 감자 샐러드가 사이드로 함께 나옵니다.

프레첼: 독일의 대표적인 전통 빵으로, 독특하게 매듭처럼 꼬여있는 모양과 쫄깃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사실 미국적인 맛의 앤티앤스로 더 많이 알려져있는 것 같은데, 원래는 갈색을 띠는 담백하고 기름기 없는 프레첼에 소금만 뿌려진 것이 오리지널 독일 버전입니다. 그 외에 치즈가 올라가거나 시나몬이 뿌려지는 등 다양한 맛과 스타일이 가미된 프레첼도 많이 있습니다. 독일의 대표적인 간식인 만큼 빵집에서뿐만 아니라 지하철 역 근처나 길거리 등 독일 전역의 다양한 곳에서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지나가다 프레첼 파는 곳을 발견하면 갓 구워 나온 따끈따끈한 프레첼을 꼭 맛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소시지: 독일에는 약 1,500개가 넘는 종류의 소시지가 있을 정도로 각 지역마다 다양한 소시지를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길거리 음식으로도 소시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맥주: 독일은 또한 맥주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매년 세계적인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있을 정도로 맥주 문화가 중요합니다. 라거와 바이젠 등 다양한 맥주를 즐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슈니첼이나 소시지와 함께 먹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