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는 일본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바다가 아름답고 기후가 따뜻한 곳입니다. 일본이기 때문에 입국을 위해 별다른 서류가 필요하지 않으며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2시간 반 이내면 갈 수 있어 부담없는 휴양지입니다.
오키나와는 렌터카를 이용하여 여행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지형이기 때문에, 한 지역에서 숙박하면서 돌아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지역을 둘러볼 생각이라면 숙소를 옮겨가며 여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키나와의 날씨
우리나라와 가까운 만큼 사계절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4월부터 10월까지는 여름이라고 볼 수 있어,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5월부터 6월까지는 장마 시즌이며 그 이후 7, 8월은 매우 덥고 습도도 높습니다. 열대 해양성 기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여름보다도 더 더워 야외를 돌아다니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의 겨울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따뜻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오키나와의 관광지
츄라우미 수족관(Churaumi Aquarium): 오키나와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이며, 규모가 매우 커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수족관입니다. 특히 세계 최대 수준 규모의 쿠로시오 수조는 많은 사람들이 SNS나 인터넷에서도 한 번쯤 사진으로 접해보았을 만큼 유명한 곳입니다. 고래상어나 가오리 등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거대한 산호초 수조와 돌고래 쇼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메리칸 빌리지(American Village): 오키나와 중부에 위치한 곳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미국의 문화가 어우러진 테마파크같은 느낌입니다. 아메리칸 빌리지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관람차가 있으며, 조명이 들어오는 밤에는 야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바로 옆에는 해변이 있어, 해 질 무렵에 방문해서 노을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양한 기념품 가게나 미국 스타일, 일본 스타일의 레스토랑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차가 어렵지 않아 렌터카를 이용하여 방문해도 편리합니다.
만좌모: 해안 절벽과 함께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만명이 앉을 수 있는 풀밭이라고 해서 '만좌모'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절벽 위에 초원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만좌모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은 코끼리 바위인데 절벽에 있는 바위가 코끼리 코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아침에 방문하면 관광객들로 붐비기 전 한적하게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노을 질 무렵에 방문하면 해 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으로도 방문할 수는 있으나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비효울적일 수 있습니다.
코우리섬(Kouri Island): 오키나와 북부에 위치하며, 바다를 비롯한 자연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곳입니다. 코우리섬으로 진입할 때 건너게 되는 코우리 대교에서 드라이브하며 감상하는 바다도 아름답습니다. 또한 코우리섬의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하트 바위가 있는데, 나란히 위치한 두 바위가 하트 모양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입니다. 코우리 섬의 해변은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는 가족 여행객들에게도 부담이 없으며, 수영이나 스노클링을 하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오키나와의 겨울 날씨가 온화하다고 해도,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기에는 춥기 때문에 해수욕을 즐기고 싶다면 4월에서 10월 사이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코우리섬에는 바다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카페가 많고,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있는 레스토랑이 많아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입니다.
푸른 동굴(Blue Cave): 동굴 내부가 푸른 빛으로 빛나는데, 이는 바닷물의 반사 현상 때문에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스노클링을 하며 푸른 빛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동굴 근처에도 다양한 열대어나 산호초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인기 있는 투어라 일찍 마감될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으며, 아침에 일찍 방문하면 붐비지 않고 물도 더 깨끗해서 물 속이 잘 보이기 때문에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