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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오아후, 호놀룰루의 교통과 액티비티

by _밀러_ 2024. 12. 2.

하와이의 주도인 호놀룰루가 위치한 오아후 섬은 하와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하와이 여행을 할 때 가장 많이 가는 곳도 오아후, 호놀룰루입니다. 호놀룰루의 교통과 관광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호놀룰루 공항에서 시내까지

공항에서 차를 렌트하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시내로 나가야 한다면, 20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수하물을 찾은 후 출발층으로 올라가 횡단보도를 건녀면 City Bus라고 쓰여있는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이 곳에서 20번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웬만한 유명 호텔은 다 들르며, 1인당 3달러로 매우 저렴합니다. 하지만 거스름돈을 주지 않으니 딱 맞게 현금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면 한 번에 시내까지 가니, 매우 저렴하고 편리한 방법입니다.

호놀룰루의 교통카드

하와이에 체류하는 내내 차를 렌트하는 것도 좋지만, 하와이는 주차비가 정말 많이 듭니다. 심지어 숙박하는 호텔에 주차를 해도 주차비를 따로 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해안선을 따라 노스 쇼어 쪽으로 올라가는 날만 렌트카를 빌리고 나머지는 버스를 타고 다녔습니다. 버스를 이용해도 웬만한 곳은 다 갈 수 있었고, 주차비도 아끼고 주차 공간을 찾지 않아도 되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버스는 하와이의 교통카드인 홀로(HOLO)카드를 구매하고 충전해서 타고 다녔습니다. 하와이에는 편의점같은 존재인 ABC마트가 곳곳에 굉장히 많은데, 여기에서 홀로카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처음 구매할 때는 카드 구매비용(2달러)과 원데이 패스(7.5달러)를 한 번에 구매하고, 그 이후에 충전하려면 모바일로 충전해야합니다. 스마트폰으로 HOLO 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 카드 번호를 입력하고 충전할 수 있고, ABC 마트에서의 금액 충전은 불가합니다. 때문에 만약 스마트폰 데이터 없이 와이파이만으로 여행을 하신다면 꼭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 홀로카드를 충전해놓고 나가야 합니다. 위에서 원데이 패스에 대해 잠깐 말씀드렸는데, 만약 하루에 버스비로 7.5달러 이상을 썼다면 자동으로 원데이 패스로 전환되어 1일에 7.5달러 이상 나가지 않습니다.

오아후, 호놀룰루의 관광지, 액티비티

와이키키 해변: 하와이의 가장 대표적인 해변으로, 서핑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와이키키 해변을 따라 호텔이나 레스토랑, 쇼핑센터들이 줄지어 밀집되어 있습니다. 하와이는 파도가 적당해 서핑하기 좋은 바다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파도를 타기 위해 바다 멀리까지 나가도 물의 깊이가 가슴 정도 까지밖에 오지 않아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나 초보자들에게도 좋습니다. (물론 바닷 속 곳곳에 있는 바위의 높이 차이 등으로 수심이 갑자기 싶어지는 지점이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기는 해야 합니다.) 와이키키 해변 모래사장에서 바로 서핑 일일 강습을 신청할 수 있는 곳도 많고, 마이리얼트립이나 클룩같이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할 수 도 있습니다. 다만 영어로 강습이 진행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의사소통은 가능해야 합니다. 서핑 보드는 업체에서 대여해주고, 피부가 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긴팔과 긴바지를 입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아몬드 헤드: 오래 전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분화구입니다. 미리 예약하고 가야 하며, 왕복으로 약 3km 조금 안 되는 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와야하기 때문에 해가 가장 뜨거운 낮 시간보다는 오전 시간대를 선호합니다. 보통 해가 뜨기 전에 올라가기 시작해 정상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오전 6시 타임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정상까지 가는 길은 오르막길이나 계단이 많아서, 편한 신발을 신고 물을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분화구와 호놀룰루 시내, 태평양 바다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있는 벙커는 다이아몬드 헤드가 과거에 군사적 요충지로도 사용되었음을 알려줍니다.

하나우마 베이: 스노클링으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환경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곳이기 때문에 매일 시간대별로 인원 제한이 있고, 방문 전에 해양 보호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해야 합니다. 환경에 유해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입수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고, 천연 성분으로 만든 선크림만 발라야 하는데 현지에서 많이 구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물이 깨끗해 물고기가 잘 보여 스노클링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하나우마 베이 예약이 거의 콘서트 티켓팅 수준이라, 오픈 시간에 맞춰 대기하다가 예약해야 합니다. 보통 주차장도 자리가 일찍 차고, 오후로 갈수록 물이 탁해지기 때문에 아침 시간을 많이 선호합니다.

샥스 코브: 하나우마 베이 예약에 실패했다면 노스 쇼어로 올라가 스노클링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와이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83번 국도 해안도로를 타고 올라가면 샥스코브가 있습니다. 어떤 곳은 물이 종아리까지밖에 오지 않을 만큼 얕은데 얼굴을 넣어보면 물고기가 정말정말 많습니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떼지어 다니는 물고기가 많아 초보자가 스노클링하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샥스코브는 바위가 매우 많아서 꼭 긴팔과 긴바지를 입어야 합니다. 반바지를 입고 갔다가 바위에 쓸려 피가 나 응급실에 갔다는 후기를 여럿 봤습니다. 샥스코브는 꼭 긴소매를 입어야 합니다.